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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사, 통신사 데이터센터 매물 눈독

미국, 유럽 등 해외의 주요 통신회사들이 내놓은 데이터센터를 사들이는 큰손으로 전통의 투자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ICT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서 주로 통신, 금융, IT서비스, 인터넷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련 업계가 소유, 운영해 오는게 일반적이었다.

Details

#1. AT&T, 1월 초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에 데이터센터 매각 프로세스 완료.

#2. 텔레포니카, 스페인·미국·남미 등 데이터센터를 사모펀드 등에 매각 검토

#3. 버라이즌(2016년), 센추리링크(2017년) 데이터센터 매각

AT&T, 브룩필드에 데이터센터 사업 매각 완료

□ 미국 이통사 AT&T가 이달초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에 코로케이션(co-location) 지원 인력, 고객 계약, 고정 자산, 관련 시설 등을 이전, 데이터센터 매각작업을 마침.

  • AT&T는 지난 2018년 6월 브룩필드와 데이터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
  • 브룩필드는 미국에 18개, 그 외 국가에 13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됨.
  • 센터 운영과 관리를 위해 브룩필드는 에보크 데이터센터 솔루션스(Evoque Data Center Solutions)라는 자회사를 신설.
  • 에보크는 향후 AT&T가 기업 고객이 전 세계 350여개 데이터센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글로벌 코로케이션 생태계(Global Co-location Ecosystem)’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 및 제공할 예정.

□ AT&T는 데이터센터 매각으로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확보. 타임워너, 야후 인터넷 사업 일부, 디렉TV 등을 인수하면서 누적된 부채를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전해짐.

텔레포니카, 데이터센터 매각 검토

□ 유럽의 대형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짐.

  • 지난해 11월 블름버그에 따르면 텔레포니카가 데이터센터 관련 업체들은 물론 사모펀드 등 잠재 매수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적 평가를 진행중임.
  • 아직 실행여부나 매각 범위 등이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지만 5억~1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 텔레포니카는 현재 스페인, 미국, 남미 등에 데이터센터를 운영중.

□ 텔레포니카의 센터 매각 역시 부채 줄이기를 위한 방안으로 해석됨.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자사의 부채가 426억 유로에 달하며 6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부채 감소의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임.

  • 텔레포니카는 지난 2016년 자회사인 O2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관계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도 함.
  • 이에 따라 부채 축소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매각 카드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보임.

For Your Insights

근 2~3년새 유수 통신사들의 데이터센터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AT&T에 앞서 미국내 1위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이 지난 2016년 24개 데이터센터를 매각했고, 또 다른 통신사업자인 센추리링크(CenturyLink)도 2017년 데이터센터 및 코로케이션 사업을 내다 팔았다.

이 같은 데이터센터 매각은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전략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통신 사업자들은 클라우드 등 기존 전문 업체들과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여기서 아낀 역량과 무게중심을 미디어·콘텐츠 산업으로 옮겨 최근 통신, 미디어 환경과 고객의 이용패턴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데이터센터를 인수한 투자사들은 데이터센터와 코로케이션 설비가 도로나 발전소, 공항처럼 오늘날 필수적인 사회·경제적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판단, ICT 서비스와 새로운 만남을 늘려 가고 있다. 당분간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사들의 데이터센터 인수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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