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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새 판을 준비하다] (2) 중국, ‘중원’ 차지할 수 있을까

중국

중국이 5G를 통해 ‘정보기술(IT) 굴기’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망이 아니라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동할 인프라다. 3G와 4G에서는 후발 주자로 성공하지 못했던 중국이 5G 시대에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거대한 5G 시연장

올 들어 중국 정부, 통신사업자, 통신장비업체 등은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5G 필드테스트와 각종 서비스 시연을 선보이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중국은 2020년에 5G를 완전히 상용화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내년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지방 정부들은 이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베이징시는 최근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액션 플랜(2018~2020년)’을, 상하이시는 ‘통신 기반 도시 경쟁력 향상 3개년 계획(2018~2020년)’을 각각 발표했다.

5G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을 1만곳 이상 설치하고, 기가비트급 유선 광대역망을 갖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텐진시도 3년 안에 5G 기지국 1만 곳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은 특히 5G를 이용한 응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이다. 베이징시 경제 정보화 위원회는 지난 10월 열린 ‘세계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ICV) 대회’에서 베이징시가 5G 자동차 인터넷(IoV)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초의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도 잰걸음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통신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통신서비스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개방형 실험실 14곳, 연구소 3곳 등을 설립해 차량인터넷(IoV), 산업인터넷, 스마트시티 등과 관련된 5G 네트워크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달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IC)에서 5G망에 기반한 응급 처치 및 원격 진료 과정을 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도 각각 5G 혁신센터를 세우고 각종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또한 통신장비 업체인 ZTE는 5G 산업 디지털화, 5G 자율주행, 5G 사물인터넷(IoT), 5G 스마트제조, 5G 스마트그리드, 공공안전 등의 서비스를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는 지난 6월 차이나유니콤과 ‘5G+AI 공동 실험실’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0월 인텔과 ‘5G+AI 엣지컴퓨팅 공동 실험실’을 설립했다.

지금 세계 통신시장은 5세대(G)를 준비 중이다. 세계 각국들이 5세대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새롭게 떠오르는 5세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장비다. 초기 투자 규모만해도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거대한 시장을 중국업체인 화웨이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는 의도도 숨겨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중 간에 복잡한 셈법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화웨이의 앞날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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