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Greenpeace)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 딜러들은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인 ‘ID.3’을 잘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위해 방문한 50개 딜러 매장 가운데 8개 딜러(16%)만이 ID.3을 추천했다.하지만 고객이 ID.3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경우까지 합치면 그 비율은 4%로 더욱 낮아졌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유럽과 미국 전역에 고속 충전망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 개발과 마케팅에 많은 돈과 노력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 딜러들은 여전히 전기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심지어 구매자들이 전기차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경향마저 나타났다.
이는 딜러들에 대한 전기차 판매에 필요한 교육과 인센티브의 부족이 전기차 보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