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연기관 승용차의 배기가스 배출량 규제를 위해 오는 2025년경 시행할 ‘유로 7(EURO 7)’ 기준치를 기존의 ‘유로 6(EURO 6)’ 기준치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차량 부품 업체 보쉬(Bosch)의 폴크마르 데너(Volkmar Denner) CEO는 최근 독일 주요 주간지 벨트 암 존탁(Welt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로 6 기반 배기가스 규제치 준수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약 30%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폴크마르 데너 CEO는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유로 7에 의거한 배기가스 50% 감축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기존의 두 배인 60%로 늘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독일 자동차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