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는 향후 10년 동안 배터리 원자재 수급 불균형을 고려하면, 리튬, 코발트, 흑연,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BMI는 4~5년마다 리튬 공급이 두 배로 증가해야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원자재도 비슷한 수준의 추가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수준의 원자재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의 새로운 원자재 채굴 프로젝트는 없는 실정이다.
BMI는 지난 10년 동안의 원자재 가격 최고치를 적용해 배터리셀 가격을 산정했다. NCM811 배터리의 경우, 36% 증가해 kWh당 87.2달러(약 9만5,700원)에서 119달러(약 13만원)로 인상됐다.
앤드류 레이랜드 수석전략자문관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대체품인 것을 감안할 때, 가격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