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 오는중

검색 입력

[커버 스토리]
위기에 빠진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의 생존 게임

Intro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의 선두 업체이자 상징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견줄만한 대항마로 ‘패러데이 퓨처’라는 스타트업이 언급된다. 사명도 전기 분야 대학자인 ‘패러데이’의 이름을 따오는 등 테슬라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창업 초기 요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다. 

패러데이 퓨처는 1인승 컨셉 스포츠카인 ‘FF ZERO1’ 를 2016년 CES에 선보이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기 승용차 ‘FF91’을 첫번째 양산 모델로 공개하고 2017년 CES에 출품,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바람잘 날 없다. 창업자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떠나고 대주주가 부채 문제로 개인 파산을 신청한 것이다. 더구나 최대 투자업체인 헝다그룹과 결별하면서 이제는 생존을 걱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패러데이 퓨처가 어떤 차를 내놓을지 보다 과연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산업의 거품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패러데이 퓨처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패러데이 퓨처의 대주주이자 전 CEO인 자웨팅 (출처: 패러데이 퓨처)

자웨팅과 패러데이 퓨처

패러데이 퓨처는 2014년 4월 4일 설립됐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다. 창립한지 2년만에 직원이 1000명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창업주는 러에코(LeECO)의 자웨팅(賈躍亭) 회장이다. 그는 1973년 중국 산시성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방세무서에서 IT 기술자로 일하다, 2004년 온라인 교육 업체인 러티비(LeTV)를 설립했다. 러티비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러에코의 전신이다. 러에코는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사업 영역을 다양한 IT 분야로 넓혔다. 

2015년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2016년 미국 TV제조사인 비지오(Vizio)에 대한 20억 달러 인수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비록 인수는 무산됐지만 러에코는 단지 TV만 파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TV 기반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밝힌 셈이다. 

중국 벤처기업의 대표주자로 올라선 자웨팅은 IT와 전기차 등 혁신이 필요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자웨팅은 IT와 함께 전기차가 미래 사업의 축이 될 것으로 보고 2014년  중국의 자본과 미국의 기술을 접목해 패러데이 퓨처를 출범시켰다.  

자웨팅의 전략은 기존 중국 기업과는 달리 중국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부터 공략키로 한 것이다. BYD, 니오, 퓨처 모빌리티 등 중국 내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중국 내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나간다는 전략과 대비된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과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를 여러 차례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중국에서는 세계화의 대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자웨팅은 이후 다른 창업자들을 제치고 CEO를 맡아 회사를 경영해 왔으나 결국 자신의 버거운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부실 경영의 책임을 지고 2019년 하반기 CEO에서 물러났다. 개인적으로도 회사 경영과정에서 생긴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까지 하는 상황에 몰렸다.

2016년 CES에서 화제를 모았던 패러데이 퓨처의 스포츠카 컨셉 ‘FF ZERO1’ (출처: 패러데이 퓨처)

테슬라 흉내내며 인기 몰이

패러데이 퓨처가 처음 공개한 전기 스포츠카 컨셉인 FF ZERO1은 자웨팅의 스타성만큼이나 전기차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 전기차가 대중화하지 않았지만, 2016년에도 단지 전시회에 나온 차량 만으로 주목 받기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러나 FF ZERO1은 전기차 업계의 스타기업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되면서 이슈가 됐다. 

패러데이 퓨처는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해  FF ZERO1를 개발, 2016년 CES에서 FF ZERO1을 공개한 것이다. 이 제품의 사양은 최대 1000마력, 최대 시속 320km이라는 점만 알려졌다. 패러데이 퓨처는 당시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컨셉만 주로 홍보한 것이다. 이 때문에 디자인만 발표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나돌았다.  

하지만 이런 비난보다는 전기차의 이미지를 혁신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당시만해도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힘’이 약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데, 전기차로 강력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시중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2008년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먼저 내놓은 테슬라의 성공 전략을 그대로 카피한 패러데이 퓨처의 전략이 먹혀들었다. 기술력과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고급차 시장을 먼저 노크하고, 점차 대중화하는 것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5년에 테슬라 전기 승용차 ‘모델 S’보다 에너지 효율이 15% 높은 전기 승용차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별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 셀을 교체할 수 있는 멀티셀 솔루션을 모듈화함으로써 양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역시 배터리 기술로 차별화를 했던 테슬라와 유사하다. 생산 공장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네바다 인근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선발 주자가 깔아놓은 길에 슬쩍 올라타는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7년 CES에서 크로브오버 차량인 FF9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사양은 제로백 시간 약 2.5초에 한번 충전으로 약 483km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판매 가격은 약 30만 달러라고 홍보했다. FF91은 공개 36시간 만에 6만4124대를 예약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두번째 양산 차량인 FF81 을 발표하는 등 전기 자동차 회사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5년 10억 달러를 투자해 네바다주 북부 라스베이거스 인근에 FF91 등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예정대로라면 FF91을 2017년 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2018년으로 한차례 연기된 후 매년 미뤄졌다가, 결국 2020년으로 연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한 패러데이 퓨처 본사 건물 앞에 모인 직원들 (출처: 패러데이 퓨처)

자금난, 주요 임원 사퇴 등 계속되는 연이은 악재

패러데이 퓨처는 설립 초기부터 자금난 소문이 떠돌았다. 개발 및 공장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투자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받은 것이다. 네바다주 재무국장은 2016년 여름, 패러데이 퓨처의 자금 동원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당시 패러데이 퓨처의 자금줄인 러에코의 주가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었다. 네다바주는 10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약속을 믿고 공장 설립 허가 및 세금 혜택을 승인해줬다.

같은 해 가을 실제로 문제가 발생했다. 패러데이 퓨처가 엔지니어링 설계업체 에이컴(Aecom)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결국 공사는 중단됐다. 당시 대주주인 자웨팅이 중국의 동문 기업인 등으로 부터 6억달러를 조달한다고 발표했지만, 네바다주 관계자는 “러에코는 폰지 사기”라는 격한 표현을 쓰며 패러데이 퓨처를 비난했다. 폰지 사기는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다단계 금융 사기사건이다. 결국 공장 건설은 2016년 11월 경 중단됐다. 

자금난 소문은 점차 사실로 드러났다. 2016년 12월 패러데이 퓨처 고위 임원 2명이 회사를 떠났다. 페라리 북미법인 CEO를 역임했던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 광고책임자와 마케팅 담당인 요르그 좀머(Joerg Sommer) 부사장이다. 이들은 입사한지 각각 7개월과 3개월 밖에 안됐는데, 회사의 재무적인 문제를 바로잡으려다 자웨팅과 갈등을 빚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7년 초 CES에서 FF91을 화려하게 발표한 것이 독이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또 한번 받았지만, 회사측의 준비 부족으로 문제도 함께 공개된 것이다. FF91은 6만4000대 넘게 예약 판매됐지만, 빚좋은 개살구였다. 실제로 예치금 5000달러를 낸 주문은 60건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회사 측은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자금난에 대한 불안한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예치금을 낸 주문이 많았다면 자금난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었으나 예약주문이 대부분 허수인 것으로 비쳐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불을 붙인 사건이 터진 것이다. 협력 업체인 밀그룹(Mill Group)이 180만 달러의 비용 체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결국  자금난이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7년 2월 패러데이 퓨처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공장 규모를 300만 평방피트(약 27만8709 평방미터)에서 65만 평방피트(약 6만387 평방미터)로 줄인다는 소문이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장을 축소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같은해 7월 공장 계획 중단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전까지 무기한 연기한다는 것이다. 

난파선에서 먼저 탈출할려고 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2016년 말부터 회사 임원들이 속속 회사를 떠난 것이다. 17년 3월 딩레이(丁磊) 러에코 자동차 공동설립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그는 패러데이 퓨처 창업부터 경영까지 담당하며 사실상의 CEO 역할을 했다. 딩레이 사임 이후 러에코 및 대러데이 퓨처 자금난은 기정사실화됐다. 

2017년 11월 자웨팅은 스테판 크라우스(Stefan Krause) CFO를 업무상 과오 및 직무유기로 해고한다. BMW와 도이치뱅크 등에서 30여년간 CEO를 해온 경력자를 해고하면서 소송도 걸었다. 이와함께 CTO도 해고하는 등 회사의 경영 구조를 자웨팅 자신의 체제로 바꾸려했다.

패러데이 퓨처의 첫 양산 모델인 크로스오버 차량 ‘FF91’ (출처: 패러데이 퓨처)

자웨팅 CEO로 전면에 나서

기존 경영진을 정리한 자웨팅은 2017년 12월 패러데이 퓨처의 구원투수로 직접 등판한다. 이미 7월부터 러에코의 회장에서 물러나 패러데이 퓨처 경영을 직간접으로 해왔다. 그는 CEO 취임과 함께 10억 달러의 자금 유치를 공식 발표하고  러에코 자동차와 패러데이 퓨처의 합병을 추진했다.  

자웨팅 체제의 패러데이 퓨처는 2018년 3월 캘리포니아 핸포드(Hanford) 공장에서 연내 첫 양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임대해 시장에 일단 진출하겠다는 의도였다. 자웨팅은 또 전기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를 수혈하는 등 패러데이 퓨처의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보다 패러데이 퓨처가 회생의 기미를 보인 것은 2018년 6월 25일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자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헝다그룹과 손을 잡으면서부터다. 헝다그룹은 20억달러를 투자해 패러데이 퓨처 지분 45%를 인수하기로 했다. 2018년 말까지 양산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조건이다. 같은해 8월에는 헝다와 함께 ‘헝다 패러데이 퓨처’라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공장에서 FF91을 시범 생산하는 등 정상화 길로 들어선 것처럼 보였다.

패러데이 퓨처가 임대한 미국 캘리포니아 핸포드의 생산 공장 (출처: 패러데이 퓨처)

헝다와 결별···새로운 투자자 유치

그러나 헝다와 허니문 기간도 잠시뿐이었다. 2018년 10월 헝다 측은 자웨팅이 그동안 지원안 지원금 8억달러를 모두 사용하고 추가로 7억달러를 요구한다면서 투자 계약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두회사는 갈등의 내막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대외적으로 두회사의 협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을 알린 꼴이 됐다.  

자웨팅은 헝다가 추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 임금을 20% 삭감하면서 헝다를 대신할 투자자를 찾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30일 테슬라 임원출신으로 패러데이 퓨처를 공동창업한 닉 샘슨(Nick Sampson)과 글로벌 제품 및 기술담당 부사장 피터 사바기안(Peter Savagian)이 회사를 떠난다. 더구나 회사의 기술을 담당했던 인재들이 떠나면서, 패러데이 퓨처는 다시 곤두박질 치게 된다.

패러데이 퓨처는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 11월 미국 투자은행인 스티벨(Stifel)과 약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을 체결한다. 아울러 2020년 기업공개(IPO) 계획도 발표했다. 예정보다 3~4년 빨리 IPO를 함으로써, 기존 투자자들의 이익을 챙겨주는 동시에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9년 1월 헝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헝다와의 관계가 정리돼야 추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헝다는 패러데이 퓨처와 합의하고 12월 31일소송을 철회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그룹 헝다(恒大)가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F)와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 양사는 향후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데 동의했다. 자웨팅은 향후 5년 내 헝다 보유 지분 32%를 회수할 예정이다. (출처 : 盖世汽车, 2018년 12월 31일)
사진설명 : 헝다와 합작해지 소송건을 합의하면서 발표한 패러데이 퓨처의 입장 (출처: 패러데이 퓨처)

패러데이 퓨처는 헝다와의 합작 결별 이후 6월에 새로운 투자자로 중국의 온라인 게임업체인 더나인(The9, 第九城市)를 맞이했다. 두회사는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더나인은 이를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 생존해왔으나 회사 경영난을 극복할 할 수는 없었다.   결국 2019년 9월 대주주인 자웨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CEO에서 물러나게 된다. 자웨팅이 패러데이 퓨처 자금 조달을 위해 마련한 개인 부채의 압력을 더이상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CEO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자웨팅은 한푼도 건지지 못한 채 패러다이 퓨처를 채권자들에게 뺏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코너에 몰린 자웨팅은 후임으로 바이톤(퓨처 모빌리티)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를 신임 CEO로 영입하고 10월 13일 미국 연방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자웨팅은 30억 달러를 상환했지만 아직 36억 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웨팅은 패러데이 퓨처가 2020년 상장하면, 지분을 매각해 부채를 갚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러데이 퓨처의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 신임 CEO는 2020년 초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업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FF91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 공장에서 2020년 9월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본사 근처에 위치한 퓨처리스트 테스팅 랩(Futurist Testing Lab)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투자자 및 시장의 신뢰를 얻기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 패러데이 퓨처 연혁 >

2014년 4월 창업
2015년  네바다주 공장 설립 발표
2016년 1월 직원 1000명 돌파
2016년 1월 스포츠카 컨셉 FF ZERO1 공개
2017년 1월 양산차 FF91 컨셉 공개
2017년 7월 네바다주 공장 설립 무기한 연기
2017년 12월 자웨팅 대주주 CEO 취임
2018년 6월 헝다그룹 자금유치 발표
2018년 11월 스티펠 자금 유치 발표
2019년 1월 헝다그룹과 관계 정리
2019년 6월 더나인(The9)과 네이멍구 공장설립 발표
2019년 9월 자웨팅 CEO 사임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 CEO 선임
2019년 10월 자웨팅 미국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2020년 9월 FF91 생산 예정
2020~2021년 기업 공개(IPO) 예정

For Your Insights

전기차 산업의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버블얘기가 나온 셈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산업의 거품론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큰 그림으로 보면 이미 예견된 일이다. 중국 정부는 약 10년 전부터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줬다. 이런 토양에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고,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났다. 초기에 과도한 경쟁을 유도, 생존경쟁 게임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패러데이 퓨처도 현재 이 같은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신임 CEO가 자금난 및 시장의 의심을 극복하고 패러데이 퓨처를 정상화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2020년 하반기로 미뤄진 FF91 생산 및 판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지켜보면 된다. 또 패러데이 퓨처를 지탱하기 위해 사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끌어온 대주주 자웨팅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테슬라 대항마에서 전기차 버블의 대명사로 추락한 패러데이 퓨처가 이대로 사그라들지, 난관을 극복하고 되살아날지 지켜볼일이다.

Tags: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매일 인사이팅해집니다.
구독을 신청하시면  본 서비스의 개인정보취급정책(클릭 보기)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구독
close-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