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더 매니페스트(The Manifest)’가 미국의 ‘세대별, 콘텐츠별 소셜 미디어 사용 행태’를 서베이했다. 조사 대상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 627명이다. 응답자의 65%는 여성, 35%는 남성이다. 세대별 구성은 Z세대(13~17세) 14%, 밀레니얼 세대(18~34세) 36%, X세대(35~54세) 31%,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 19%다.
서베이 결과의 핵심을 그래프와 함께 요약해 제공한다.
□ 응답자 80% 이상, 1일 1회 이상 소셜미디어 사용
□ 밀레니얼 세대가 Z세대보다 더 다양한 플랫폼 이용
□ Z세대에 외면 받는 페이스북
□ 유튜브는 모든 세대 공용
□ 모든 세대가 이미지 포스팅
더 매니페스트의 보고서는 이미 알고 있거나 느끼는 현상을 서베이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언제부터인가 페이스북에는 나이든 사람들만 보이고, 20대 전후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쓴다. 소위 같이 놀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다.
다른 이유는 영상 편집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새로운 플랫폼에 쉽게 적응하지만, 기성 세대는 여전히 다량의 텍스트 위주 콘텐츠에 이미지와 영상을 간신히 붙여 가며 서비스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각 세대가 애정하는(?) 플랫폼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령대와 무관하게 영상을 매개로 한 콘텐츠 소비가 당분간 대세를 이어갈 것은 분명해 보인다. 보고서 필자도 향후 영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행태가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케터들에겐 영상을 기본으로 하되, 세대별로 타깃 시장을 세분화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한 요즘이다.